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 제목 : 사랑으로 나아가는 길
■ 본문: 요한일서 4:9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가’ 의문을 가질 때가 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을때는 정죄감이 들기도 한다.
때론 하나님이 없는 것 같은 순간도 있다.
그때 십자가 앞으로 가야 한다. 십자가는 언제나 그자리에 있다.
하나님의 사랑은 십자가로 드러난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의 사랑은 이론이 아니다. 실제다.
*요한일서 4장
16.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요한은 사랑을 알고 믿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말한다.
하나님과 사랑은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랑은 하나님의 본성이다. 사랑의 본질은 하나님이다.
사랑의 창조자는 하나님이시다.
인간 사이의 모든 사랑도 근원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그래서 우리가 사랑을 알게 된 것이다.
세상이 말하는 가짜 사랑, 거짓된 사랑으로는 안된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해야 진짜 사랑을 알 수 있다.
*요한일서 4장
9.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십자가 사랑은 명확하다. 추상적이지 않다.
요한은 그 사랑을 보고 만졌다.
*요한일서 3장
16.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요한에게 사랑은 실제적이었다.
당시에 만연했던 영지주의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사랑은 이성적으로 분석할 수 없는 것이다.
온 몸을 던져 진짜 사랑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드러낸다.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는 지점이 사랑이다.
십자가에서 우리는 농축된 사랑을 만난다.
이 사랑에 정면으로 부딪히면 어떤 사람이라도 무너진다. 새로워진다.
십자가 사랑은 완전하고 거짓이 없는 아가페 사랑이다.
반면, 인간의 사랑은 에로스 사랑이다.
사랑할만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욕망에 근거한다.
뜨겁지만 식는다. 사랑으로 시작하지만 증오로 끝난다.
채워지지 않는, 불안한 사랑이다.
그러나 아가페 사랑은 다르다.
사랑할만한 가치가 없어도 사랑한다. 변덕스럽지 않다.
터무니없을 정도로, 이해되지 않는, 조건이 없는, 전부를 주는 사랑이다.
*로마서 8장
32.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우리는 사랑 받을 조건이 없다.
타락한 본성을 가지고 죄를 짓고 또 짓는다.
하나님에 대해 반역적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죄인되었을 때, 사랑하셨다.
*로마서 5장
8.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사랑을 퍼부어주셨다.
‘만약’의 사랑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이다.
우리의 준비 정도는 상관없다. 그 분은 죄인을 끌어안는다.
하나님의 사랑은 적극적인 행동이었다. 모호하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안다.
*요한일서 4장
10.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요한은 큰 소리로 외친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매우 구체적인 사랑이다. 이것이 진짜 사랑이다.
우리는 그 사랑을 십자가를 통해 알아야 한다.
고난주간은 그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이다.
십자가는 언제나 그자리에 있다.
누구도 치워버릴 수 없다. 외면할 수 없다.
그래서 복음과 마주하면 도망갈 수 없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 사랑을 말씀하신다.
신앙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것이다.
영적 눈이 열려서 십자가의 사랑을 확인하고 경험해야 한다.
인간의 불행은 온전한 사랑을 받을 때 해소되기 때문이다.
인간은 충분히 사랑받아야 한다.
사랑받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생명은 사랑을 먹고 자라기 때문이다.
인간의 결핍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의 사랑 뿐이다.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우리 사랑이 먼저가 아니다.
*요한일서 4장
19.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죄인된 나를 위해 아들을 보내시고 십자가에 죽게 하신 그 사랑!
이 위대한 사랑을 경험해야 사람이 변화된다.
사랑의 강렬한 경험이 향유 옥합을 드리는 사람을 만든다.
사랑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봉사하면 안된다.
잘못하면 가룟 유다가 된다.
사랑을 돈으로 계산한다. 예수님을 팔아버린다.
우리의 모든 헌신은 사랑에서 시작해야 한다.
하나님과 나 사이의 사랑이 중요하다.
둘 만의 비밀이 있어야 한다.
그 사랑의 교감을 경험해야 예수님을 따를 힘이 생긴다.
사랑의 사람이 되는 방법은 하나님의 사랑 뿐이다.
*요한일서 4장
12.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하나님의 사랑은 사랑으로 구체화된다.
*요한일서 4장
7.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8.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신앙 생활의 핵심은 사랑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사랑을 드러낸다.
사랑에 실패하면 모든 것이 헛되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드러내야 한다.
*요한일서 4장
20.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분명한 말씀이다. 어렵지 않다.
신앙생활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행동이 아니다.
인간의 열심으로 하는 것도 아니다.
봉사보다 사랑이 중요하다. 사랑으로 일해야 한다.
바리새인들은 늘 옳고 그름을 따졌다.
그리스도인은 따지는 사람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사랑이 빠지면 안된다.
사람들을 미워하고 싸우면서 하나님을 믿을 수 없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은 연결된 것이다. 오해하면 안된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
추상적으로, 말로만 사랑하면 안된다.
*요한일서 3장
16.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17.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18.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하나님의 사랑은 행동이다.
구체적인 나눔이다. 손해보고 포기하는 것이다.
때로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사랑은 어렵다. 까다롭다. 사랑은 원래 그렇다.
사랑은 때론 거부당하기도 한다.
예수님을 보라. 사랑으로 오셨지만 거절당했다.
십자가는 상처 투성이다. 버림 받음이다.
상처 입은 예수 그리스도는 ‘상처입은 치유자 (wounded healer)가 되셨다.
사랑하다보면 상처 받는 일은 흔하다.
때론 사랑때문에 오해를 받는다.
사랑을 베풀었는데 배신당할 때도 있다.
사랑하기로 작정했다면 상처받기로 결정해야 한다.
주님처럼, 상처를 받더라도 사랑해야 한다.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사랑해야 한다.
십자가 사랑은 멈춰있을 수 없다.
그 사랑은 거대하기 때문이다. 계속 확장되어야 한다.
사도행전을 보라. 성령의 임재는 공동체에 사랑을 일으켰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면 그 사랑을 따라 움직이게 된다.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본성을 거부하고 이타적으로 변화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을 사랑하게 만든다.
이 사랑은 끝까지 하는 것이다.
*요한복음 13장
1.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하나님은 상대방의 조건이나 상황과 상관없이 사랑했다.
사랑하다 멈추지 않았다. 끝까지 했다. 감정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자로서 사랑만 하기로 결단하는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사랑에 속한 자가 되어야 한다.
사랑을 감정으로 하면 안된다. 뜨거운 감정은 한 때다.
감정이 상해도 사랑해야 한다. 사랑은 의지다.
그래서 사랑은 힘들다. 사랑의 고비를 넘겨야 한다.
부부 간에도, 자녀를 향해서도 넘어야 할 사랑의 고비가 있다.
시시때때로 십자가 앞에 나가야 한다.
주님이 나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러면 회복할 수 있다. 사랑으로 받은 상처를 치유받을 수 있다.
그래야 주변에 사랑을 줄 수 있다.
세상은 온통 사랑에 목마르다.
그 사랑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뿐이다.
내어주는 사랑을 가지는 것이다.
무엇인가? 오직 선물로 주어진 십자가 사랑이다.
인간의 사랑에 대한 갈증은 다른 것으로 채울 수 없다.
원수까지도 사랑하게 만드는 십자가의 사랑만이 해답이다.
사랑이 없어 절규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하다.
우리 일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행해야 한다. 그래야 기적이 일어난다.
진짜 사랑은 위력이 있다.
십자가 사랑은 각종 죄로 물든 영혼을 돌이키게 만든다.
사랑보다 더 나은 기술도, 시스템도 없다.
사랑이 가장 큰 능력이다.
우리에게도 사랑이 필요하다.
그래서 하나님은 독생자를 보내셨다.
우리는 그 사랑을 받은 자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셨고 나타났는지 증언해야 한다.
신앙은 사랑이다.
사랑을 경험하고 받은 사랑을 풀어내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하나님을 모르는 것이다.
그러면 타인을 사랑할 수 없다.
갈보리 언덕의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충분히 경험하면 흘러넘친다.
사랑을 달라고 인간을 찾지 말라. 거기에는 진짜 사랑이 없다.
십자가 앞으로 나가라.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는 길 뿐이다.
참된 사랑을 만나야 모든 관계가 풀린다. 사랑으로 부드러워진다.
지금, 무엇이 필요한가?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이다.
매너리즘에 빠지면 안된다. 계속해서 십자가를 새롭게 묵상하라.
신앙 전통에서 아가서는 사랑의 좋은 가이드가 된다. 사랑에 불을 지펴라.
*로마서 8장
37.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사랑하면 승리한다.
넉넉히 이길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에 푹 잠기라.
오늘도 그분의 사랑으로 살아가라.
*묵상 질문
-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나요? 언제였나요? 지금은 어떤가요?
- 인간에게 사랑을 찾고 있지는 않나요? 십자가 앞에 나아가 자리를 깔고 앉아봅시다. 그 십자가를 바라보며 사랑을 묵상해 봅니다.
- 시간을 내서 아가서를 읽어봅니다. 그 안에 나타난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나와 하나님 사이의 사랑과 비교해 봅니다. 내 안에 살아있는 사랑이 있나요?
*묵상 찬양
주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
나 같은 죄인 살리신